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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투자

청양고추 로열티 지급, 10년간 종자 로열티 8천 억원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은 무엇일까요?

단맛? 고소한맛? 느끼한맛?

아마도 제일은 '매운맛 = 청양고추'일 것입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주변 곳곳에서 매운맛을 즐겨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에게 인기있는 음식은 불닭볶음면, 청년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은 매운떡볶이 매운닭발, 중장년층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은 매운국물 김치찌개가 아닐까합니다.

이렇게 매운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청양고추 소비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우리가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외국 기업에게 종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청양고추 종자 로열티  
10년간 종자 사용 로열티로 8천 억원이 나간다고 합니다.

청양고추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983년 쯤 국내에 있는 종묘회사가 제주도 고추와 동남아 고추를 교배시킨 후 경북 청송과 양양에서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청양고추의 이름 눈치채셨나요?

청양고추에서의 청은 청송의 청, 양은 영양의 양입니다.
1983년부터 맛있는 청양고추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며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모두가 어려웠던 1990년대 IMF가 터지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해외의 다국적기업에 팔리기 시작해죠?

하필이면 이때에 종묘회사들도 다국적기업에 팔리게 되면서 청양고추의 특허권이 쉽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우리가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외국회사에게 돈을 꼬박꼬박 지불하고 있는 셈이되는데요.

우리나라가 개발한 우리나라 품종의 종자를 오히려 외국에서 구입해야하는 실정. 청양고추 이름으로 판매되는 종자를 구입해오는 비용이 만만치않습니다.

청양고추 재배에 필요한 씨앗 종자를 외국기업이 갖고 있거든요.

농림축산식품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앞으로 10년 기간동안 종자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액수가 대략 8천 억 원(8,0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로얄티를 내고 먹는 것의 문제점은 그들이 가격을 갑자기 올리면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큰 타격일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루 3번 마주하는 밥상을 보면, 빨간 음식이 안 올라올 때가 없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특히 청양고추는 매일 먹는다고 볼 수 있죠.

우리 밥상의 주권을 찾기 위해서는 종자 연구 종자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야 말로 우리나라 밥상의 주권을 찾는 일 아닐까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힘이 밥에서 나오는 거 아시죠?

10년 간 무려 거의 8천 억원의 로열티가 들어가는 종자 부문!

종자 부분에서만이라도 우리나라것을 개발하면 1년에 거의 1천억원의 돈이 해외로 나가는 일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10전 전까지만해도 우리가 즐겨먹는 단호박의 종자는 대부분 일본산이었다고 합니다.

단호박이 다이어트에도 좋고, 임산부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이에 따라 일본으로 로열티가 많이 나갔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종자 연구진들의 노력 덕분에 국산화가 성공하였고, 일본으로 나가던 로얄티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국 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과일, 채소, 재료 등을 하나하나식 국산 품종으로 바꾸면 미래에는 로열티없이 안전한 먹거리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좋은 품종을 개발하면 해외로 수출하고 역으로 우리가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겠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로열티를 몇 천억씩 받는 일.
너무 꿈같은 행복한 상상이지만 그 주인공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청양고추 개발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