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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투자

팽이버섯 로열티 10억, 매년 일본에 주는 이유


지난 목요일 맛남의 광장에서는 경상남도 충북농업기술원에 방문해 팽이버섯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팽이버섯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팽이버섯의 색깔!
팽이버섯하면 하얀색이 떠오르는데, 사실 팽이버섯은 갈색이라는 것입니다.

흰색 팽이버섯 로열티만 10억 원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흰팽이버섯의 종자 75%가 일본 품종이라는 것. 이때문에 우리가 흰팽이버섯을 먹을 때마다 종자 로열티로 일본에 매년 10억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지금 유니클로, 소니 등 여기저기에서 No 제팬을 외치고 있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팽이버섯때문에 일본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니...!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토종 팽이버섯이 없는 것일까요?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

물론 우리나라에도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에 매년 10억원의 팽이버섯 로열티를 지불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3년간의 연구끝에 2016년에 갈색 팽이버섯을 출시했죠.

하지만...! 사람들 머리에 깊게 박혀 있던 '팽이버섯 = 흰색' 이러한 선입견 때문에 갈색 팽이버섯이 소비자에게 낯설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괜히 오래돼서 색이 바란것 같고, 삭은 것 같고?

이때문에 갈색 팽이버섯은 점점 판매가 되지 않고, 유통경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갈색 팽이버섯의 효능!

우리가 갖고 있는 팽이버섯에 대한 선입견과는 다르게 갈색 팽이버섯의 효능은 대단합니다. 
갈색 팽이버섯은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 함량은 낮습니다. 그리고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은 베타글루칸이 하얀 팽이버섯보다 1.6배나 높다고 하네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바로 너 갈색 팽이버섯!
갈색 팽이버섯도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하니 잘 익은 빵같이 오히려 먹음직스럽습니다.
몽글몽글 통통하니 생긴것도 귀여워 보이고요~

백종원의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이 또?!

다행히 맛남의 광장을 통해 갈색 팽이버섯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이마트는 갈색 팽이버섯을 대량 매입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덕분에 충북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해갈되는 계기가 되겠네요.


이제는 일본에 로열티를 주면서까지 흰 팽이버섯을 사먹을지 의문입니다. 이왕이면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을 사먹어 굳이 일본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일을 없애야 겟습니다.


맛도 영양가도 더 있는 갈색 팽이버섯!
앞으로 식탁에서 자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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