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출산 소식을 깜짝 전달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요. 결혼 없이 남편 없이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는 것에 사람들은 더욱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정자은행
정자은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이번시간에는 정자은행에 기증 하는 방법 등 정자은행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보수적인 유교국가 대한민국의 정서상 정자은행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라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정자은행의 수는 한 때 10곳 이상이었지만 현재 2020년에는 5곳 정도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5곳 정자은행도 그저 자신의 정자를 늙기전에 보관하려는 목적이 강하고, 정자를 기증하고 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자은행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OECD국가 중 공공정자은행이 없는 유일한 나라
나의 정자를 빼서 누군가에게 기증하는 일? 대한민국은 임신과 출산 등 이런것들도 성에 대해 연결하는 편견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정자를 기증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만들었죠.
사실 2015년 쯤 한국에는 공공정자은행이 설립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반대에 맥없이 무산.
이후 2019년에도 정자은행이 설립이 다시 시도되었죠.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을 갖고 있는 덴마크의 크리오스사가 대한민국에 100억 원을 들여 정자은행을 설립하려고 했던 것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대한민국 정부의 반대에 막혀 정자은행 설립은 취소됐습니다. 정자 거래가 상업적으로 오고 가는 것을 막기위해서라고 하는데... 글쎄요;; 시대에 뒤떨어지는 정책이 아닐까 합니다.
청와대에 이러한 내용으로 정자은행 청원이 올라가기도 했는데 삭제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점 고령화 저출산의 문제로 결국에는 정부도 정자은행을 지원할거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정부도 앞장서서 정자를 기증하는 운동을 하게 될 날도 멀지 않는데, 정자 은행에 내 정자를 기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자은행에 내 정자 기증하는 방법
"나는 운동도 잘 하고, 내몸은 튼튼해! 정자를 기증하겠어!" 좋은일 하겠다고 호기롭게 도전해 보지만 정자은행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정자를 기증받지 않습니다.
정자은행의 기준은 꽤 까다로운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항목이 있습니다.
정자 기증 기준은?
(국내 모 정자은행의 기준)
- 학력조건 : 명문대 출신
- 신체조건 : 키 185cm ~190cm 남성
- 생활습관 : 음주여부, 흡연여부, 비만여부 등
이 조건을 통과한 남자만이 3단계에 걸쳐 정자기증을 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집니다.
기준이 꽤 까다롭죠?
명문대 출신? 타고난 머리 유전자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노력으로 어느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키 185 이상? 이것은 거의 유전자에 의한, 타고나야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 조건에서 많은 분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 평균키가 173인데 185이상이면 거의 손꼽을 정도이니까요.
여기에 술을 먹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비만도 아닌 남성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남성은 은근히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자 기증자는 1%의 남자
주변에서 정자를 기증했다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이제는 후광이 보일 것 같습니다.
정자를 기증했다는 말은 곧 명문대를 나오고, 키 185cm가 넘고 비만이 아닌 신체 조건이 우월하며,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는 말이니까요.
다음 시간에는 정자 기증 충존 조건을 모두 채우고, 정자 기증을 준비하는 과정 '정자 기증 3단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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