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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투자

천재라 속여 정자기증한 사람의 정체는 정신분열자


오늘의 이야기 목차는 자신을 아이큐 160인 천재로 속여 정자를 기증하고, 36명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됐던 사람의 정체가 알고 보니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전과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천조국 미국에 있는 정자은행에 기증하는 방법, 미국 정자은행 시스템 등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인만큼 정자기증 시스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체계적인 부분도 특이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미국에 있는 한 정자은행에서 깜짝 놀랄만한 이슈가 생겼습니다.

아이큐 160의 천재 정자기증자

미국에 사는 한 남성. 그는 자신을 아이큐 160으로 소개했습니다. 무려 4개국의 언어를 구하사는 언어천재로도 소개했죠. 그리고 신경과학 공학박사에 대한 학위 취득을 위해 준비한다고 대답했죠. 

그의 스펙은 나무랄 데 없었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천재 스펙이었습니다.

2000년 23살이 되면서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자이텍스 정자은행에 정자 기증을 했습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씩 정자를 기증했죠.

 

기증자 9623의 정자를 받은 아이는 36명

아이큐 160의 천재 기증자인 남자의 아이디는 기증자 9623. 그의 고급 스펙은 정자 중에 인기가 좋았고, 인기 있는 기증자답게 그의 정자 수요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덕분에 그의 정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등 3개국으로 보내졌고, 최소 36명의 아이들이 탄생했습니다.
그는 36명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것이죠.


불임부부 혹은 레즈비언 부부 등등 아이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씨를 제공하고 36명의 아이들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야 말았습니다.

 

천재 기증자의 정체는 정신분열증 전과자

2014년 정자은행이 천재 남자의 정자를 기증받은 사람들에게 실수로 그 남자의 정보가 적힌 업무 관류 서류가 보내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천재라 속인 남자는 신경과학 공학박사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는 대학원은커녕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했던 사람이었죠.

학력 위조보다 더 심한 거짓말은 그는 정신 분열증 환자였다는 사실!

1999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것은 물론 정자를 활발하게 기증하고 있던 도중에도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2005년에는 강도 혐의로 잡혀서 8개월 가령 감옥에서 살다나온 범죄자!


정보를 속이면서까지 정자를 기증했던 이유를 물으니 그는 현금이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정자를 기증해서 받은 돈으로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절규하는 36명의 아이의 가족들

정자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한 가족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는 정신적 충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유전적 요인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한 아이큐 160 천재가 전과자에 모자라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니요.

더구나 남자의 아버지는 색맹이라고 합니다. 정신질환이라든지 색맹은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6명의 부모들이 자녀들이 정신질환에 걸릴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죠.

36명의 가족들은 천재라 속여 정자를 기증한 남자와 정자은행에게 고소와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좋은 스펙의 정자만을 골라 내 아이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어떤 이들은 부럽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좋은 정자, 건강한 난자 등 아이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020/11/21 - 미국 정자은행 정자기증의 특이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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